네이버 블로그에서 쓰다만거네..=ㅅ=;
1. 마비노기 속의 경제
마비노기는 4년여간의 서비스동안 그럭저럭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있는 게임이다. 마비노기가 이토록 온라인게임 중에서는 오랜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간동안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는 잘 짜여진 경제시스템도 한 몫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럼 마비노기의 경제시스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알아볼까나..? ( 디스이즈게임에서 마비경제시스템이 최악이라고 적은 글에 뽐뿌질 당해서 쓴 글이 절대.............. 아닐러나...=ㅅ=? )
2. 과거의 마비노기 경제
2-1. 양털과 시몬, 그리고 옷쟁이
마비노기가 마악 오픈베타를 한 그 시점. 던전은 알비와 키아, 마스와 라비가 전부였고 사냥으로는 돈을 많이 벌기 힘들던 시절이다. 던전보상은 고작 백여 골드가 전부였고, 모든 알바자리가 미어터지던 시절이었다. 흰거미에게 휴즈라도 터지면 얼마나 기뻐했던가 T^Tb (지금은.....2천 골드는 돈도 아니다..oTL)
이 시기의 돈을 버는 방법은 사냥과 알바였다. 하지만 사냥으로는 골드를 많이 얻지는 못하였고, 이런 때에 곽광을 받은 돈벌이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양털"과 "거미줄" 이었다.
양털은 굵은 실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료이고, 양털로 만든 실은 다시 천을 만드는 원료가 된다. 거미줄도 마찬가지로, 이 거미줄은 가는 실을 만드는 원료가 되고, 이 가는실은 다시 실크를 만드는 원료가 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마비노기를 지탱하는 경제시스템이 될 이유가 없으나..이것은 "어떤" 아르바이트와 결합하여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되었다.
이 시기에 마비노기의 경제를 지탱하는 시스템은 바로 "시몬" 의 아르바이트 였다. 이 때에는 시몬이 재료를 주는것이 아니라 시몬이 주문하는 옷을 "납품"하는 형식의 아르바이트였다. 재료를 주는것이 아니니 아르바이트의 보상은 많은 편이었고, 시몬의 아르바이트 100회를 채우면 받을 수 있는 "상급"아르바이트는 보상액이 그당시로는 사냥으로는 확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 알바를 하기 위해선 "옷본", "옷감", "실크"를 자비로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의 이익은
아르바이트의 순이익 = 아르바이트 보상 - 납품할 제품의 원가
가 되는것이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납품용 옷의 원가를 제하고도 넉넉한 수준의 보상이 주어졌기에
(대실패가 3-4번 뜨면..말이 아주 많이 달라지지만..-_-;;) 많은 사람들이 "옷 만들기"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었고, 수요가 늘어난 양털과 거미줄은 하나의 산업시스템으로 완성되었다.
이 시기에 양털과 거미줄, 그리고 그에대한 moneyflow(골드의 흐름)을 살펴보자.
일반유저 --> 방직사(1차생산자) --> 재단사(2차생산자) --> 시몬
양털,거미줄 --> 양털,거미줄로 실을 생산한 후,
을 채집 다시 그 실로 천을 생산함 --> 천으로 옷을 만들어 --> 옷을 납품받고
아르바이트를 함 아르바이트 보상을 줌
<----------------<---------------- 골드의 흐름 -----------<---------------<---
이런 형식으로 대다수의 밀레시안들이 시몬에게 돈을 타서 쓰는..[..] 형태에 이르게 된다.
이 시스템은 높은 안정도를 보여줬다. 초보와 고랭크 아르바이터 모두 서로를 필요로 하였고, 아르바이트 보상이 일정하기 때문에 양털가격과 실,천 등의 가격은 적정수준을 유지하였고, 아르바이트 보상도 1차생산자에게 적게 돌아간 감이 있지만, 일반유저와 1차생산자, 2차생산자 모두 비교적 고르게 돌아 갈 수 있었다. 데브켓도 옷을 만드는 재단스킬의 성공률 조정과 새로운 생산재료를 통한 아르바이트의 난이도 상승과 사냥과의 연계 (새로운 생산재료인 "가죽"은 사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를 통해 더욱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기의 인플레 억제 시스템으로는 "수리비", "은행 수수료" 등이 있었다. 그 중에서 "은행 수수료"는 은행에 예금을 할 때마다 일정 비율의 골드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형식인데, 이 은행수수료란 놈은 은행 잔고가 많을수록 더 높은 비율의 골드를 뜯어간다..-_-..(지금도 마비노기의 은행은 어스KIN 은행이라는 저주섞인 이름으로 불리운다.....[..]) 이를 통해 골드가 많은 상위층에게 더 많은 골드를 회수 할 수 있었으며, 효과적인 인플레억제와 빈부격차를 줄이는 데 일조한다.
이 시기에는 피라미드 형식으로 구성된 계층을 따라 골드가 이동하면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보여준다.
...다음은 귀찮아서 언제 쓸지 모를러나..=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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